석촌호수 가로질러 수영…아쿠아슬론 대회 개최

  • 2년 전
석촌호수 가로질러 수영…아쿠아슬론 대회 개최

[앵커]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석촌호수를 수영한다면 어떨까요.

오늘(7일) 석촌호수에서는 수영과 계단 오르기 종목으로 구성된 아쿠아슬론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롯데월드타워 대회 결승점에 나와 있습니다.

선수들은 수영을 마치고 계단을 올라 이곳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400명을 넘는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이어갔는데요.

이번 대회는 트라이애슬론에서 사이클을 제외한 두 종목으로 이뤄진 대회입니다.

먼저 대회 참가자들은 석촌호수를 빙 둘러 두 바퀴를 수영해야 합니다.

총 1.5km인데요.

제가 보트를 타고 대회 현장을 둘러봤는데, 뜨거운 햇볕 아래서 선수들이 거침없이 호수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영을 마친 다음에는 바꿈터에서 옷을 갈아입고 롯데월드 타워를 올라야 하는데요.

총 123층 2,900여 개의 계단을 오르면 완주입니다.

첫 완주자도 나왔는데, 44분 12초를 기록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석촌호수에서 수영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대회 참가자들 소감 직접 들어보시죠.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와서 완주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많은 대회를 뛰어봤지만 석촌호수에서 하는 대회는 처음이어서 감회가 새롭고…"

이번 대회는 지자체와 롯데 측이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해 '매우 좋은 수질' 판정을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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