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압력 없었다” 장제원도 반박…야 “국정조사” 공세

  • 2년 전


[앵커]
지난 주말 사이 더 뜨거워진 대통령실 9급 채용 논란으로 이어갑니다.
 
출근길에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을 삼간 채 이 인사를 추천했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이어 당시 인사를 담당했던 장제원 의원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김단비 기자 보도 먼저 보시고, 저는 자초지총을 자세히 취재하고 온 아는기자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대통령실 인선을 담당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9급 행정요원 우모 씨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장 의원은 채용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당 사무처, 국회의원, 인수위 인사혁신처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공무원, 정당, 캠프 출신을 나누는 인선 기준이 있다는 겁니다.

인사팀은 누구 추천인지 알 수 없고 세평과 능력, 선거 공헌도를 고려해 직급을 부여하고 발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의원은 또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으로부터 추천 받았을 뿐 압력을 받은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권 대행이 채용 과정을 설명하며 장 의원에게 내가 압력을 넣었다고 한 발언을 반박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식 공정이 무너졌다라고 국정조사 요구까지 있는데…) 다른 말씀 또 없으세요? 자,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야당에서는 논란이 된 대통령실 인사들을 언급하며 이틀째 국정조사를 띄우고 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용산 대통령실, 이른바 ‘용궁으로 가는 세 가지 지름길’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첫째 대통령의 일가 친인척일 것, 둘째 대통령의 측근, 지인일 것, 셋째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 추천한 자일 것.”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국정조사가 필요합니다. 누구에 의해서 이러한 인사가 진행됐는지, 그리고 누가 이런 사람들을 추천해서…"

채용에 관련된 여권 인사들의 해명에도 국민 눈높이에 어긋난다는 야당 공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한규성
영상편집 강 민




김단비 기자 kub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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