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적채용? 결격사유 없어"…야 "국정조사"

  • 2년 전
대통령실 "사적채용? 결격사유 없어"…야 "국정조사"

[앵커]

대통령실의 '사적채용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정치적 공세이자 프레임"이라고 일축했지만, 야당은 윤석열표 공정의 문제라며,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의 추천을 받아 사회수석실에 근무중인 9급 행정요원 우씨 채용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우씨의 아버지가 권 대행의 지역구인 강릉 지역 선관위원인 점은 대통령실 채용에 "결격사유가 아니"라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권 대행이 자기 지역구의 성실한 청년을 대선캠프에 추천했고, 능력을 인정받아 비서실에 채용된 것이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씨를 직접 추천한 권 대행도 "야당의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역 선관위원인 우씨 아버지를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반직 공무원과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 절차, 채용 방법, 채용 관행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국민들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다…역대 모든, 민주당 정부에서 이렇게 이뤄졌다."

이같은 적극적인 해명에도 야당의 공세는 더 거세졌습니다.

'부부운영 가족기업으로 전락한 대통령실' '내로남불 끝판왕'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윤석열표 공정에 대한 문제 제기"라며, 국정조사도 요구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따님 문제로 시작해서 그 수사를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은 그럼 무엇이었습니까 아빠 찬스가 수많은 청년들의 박탈감을 불러왔던 그 상황을 활용해서 대통령이 되신 분인데…"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공개채용을 하지 않는 대통령비서실의 특성을 간과한 야당의 부당한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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