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발달장애 전문 박람회 '오티즘 엑스포'개막

  • 2년 전
[출근길 인터뷰] 발달장애 전문 박람회 '오티즘 엑스포'개막

[앵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발달장애인 수는 25만 명을 넘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서울 aT 센터에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발달장애 전문박람회 '오티즘 엑스포'가 열리는데요.

오늘은 행사를 주관하는 함께웃는재단의 조아라 사무총장을 만나'오티즘 엑스포'에 대해 알아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서휘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조아라 사무총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아라 / 함께웃는재단 사무총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발달장애전문박람회인 오티즘 엑스포는 어떤 목적을 가진 행사인가요?

[조아라 / 함께웃는재단 사무총장]

오티즘 엑스포는 자폐, 지적장애, 발달장애아를 위한 박람회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민간 주도로 이루어지는 박람회입니다. 지식회사 서플로스글로벌과 함께웃는재단이 주최했고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오티즘 엑스포 조직위원회 함께웃는재단,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공동 주관하였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라이엇게임, 하나금융나눔재단 등 13개 기관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행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슬로건은 꿈을 그리다, 함께 그리다인데요. 꿈은 한 사람이 꾸면 꿈으로 끝나버리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는 의미에서 발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마련한 행사입니다.

오티즘 엑스포의 목적은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님, 관련 분야 종사자들 그리고 이 사회에 발달장애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요. 발달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힐링의 장이자 이 사회 발달장애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전환의 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캐스터]

올해가 2회째인데요. 1회째 때는 전국에서 약 2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고요?

[조아라 / 함께웃는재단 사무총장]

그렇습니다. 2019년 1회 때 연인원 2만 명가량이 다녀가셨고요. 코로나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지난 3년간 오티즘 엑스포 언제하냐는 문의가 쇄도했었습니다. 올해 다시 열리게 돼서 감사하게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1회 때 못지않은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발달장애인과의 만남의 장이자 축제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부대행사로 추진되는 오티즘 스쿨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티즘 아트페스티벌 같은 준비된 행사도 있다고요?

[조아라 / 함께웃는재단 사무총장]

9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150여 개의 전시부스 외에도 강연회인 오티즘 스쿨,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갤러리 및 공연인 오티즘 아트페스티벌, 만들기 체험, VR스포츠게임, 응급조치 실습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소외되고 차별받아온 발달장애 당사자들의 발언대 오티즘 톡스를 신설했습니다. 그분들의 관심사, 이 사회에 바라는 점 등 발달장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수는 25만 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들을 위해서 오티즘 엑스포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계획이신가요?

[조아라 / 함께웃는재단 사무총장]

발달장애를 가진 특별한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 당사자들 그리고 관련 분야 종사자 등 발달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분들의 니즈를 파악하고요. 그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1회, 2회 때도 그래왔지만 심사를 통해서 부스들을 선별해서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고요. 생애 주기별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또 미래 설계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오티즘 엑스포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존하는 축제의 장이자 이 사회에 발달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조아라 / 함께웃는재단 사무총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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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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