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위성 1호기 우주로…GPS 오차 1m 이내로 업그레이드

  • 2년 전
항공위성 1호기 우주로…GPS 오차 1m 이내로 업그레이드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23일)은 우리나라가 항공위성 발사에도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GPS의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인데요.

이런 위성 발사도 우리 로켓으로 할 날을 앞당겨야겠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랑스령인 남미 기이나 쿠루 우주센터, 우리나라 전국의 기지국과 연결된 항공위성 1호기가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 5호에 실려 우주로 향합니다.

발사 약 28분 뒤 성공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된 항공위성은 고도 3만6,000km 목표궤도에 안착하며 발사에 최종 성공했습니다.

항공위성 1호기는 이제 우리나라 상공으로 이동한 뒤 정지궤도에 머물며 24시간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GPS 위성에 더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전용 위성이 하나 더 생긴 것인데, 기존 GPS가 가진 15~33m의 오차가 1~1.5m로 대폭 줄 전망입니다.

항공위성은 올해 말까지 신호 시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민간 분야를 포함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비게이션, 드론, 자율주행 등에도 더욱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부른 택시의 호출이 도로 건너편에 정차하는 그런 일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항공위성 1호기로 시작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35년까지 3조 7,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우주 프로젝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아리안스페이스사 #아리안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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