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당일 장맛비 예보…"미뤄질 가능성도"
  • 2년 전
누리호 발사 당일 장맛비 예보…"미뤄질 가능성도"

[앵커]

국산 로켓 누리호 발사 예정일인 다음주 화요일에 올여름 첫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발사 당일 남해안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날씨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기상 악화와 기술적 문제로 두 차례 연기된 누리호.

다음 주 화요일, 다시 한 번 하늘로 향하기 위해 우뚝 설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기상 상황입니다.

월요일 제주를 시작으로, 누리호 발사가 예정된 화요일에는 고흥 등 남해안에서도 올여름 첫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21~23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를 중심으로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고 있는 차트입니다"

번개가 치거나 예상대로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면, 발사 일정이 재차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날씨는 면밀히 관찰을 하고 있어야 할 것 같고요. 안좋아지게 될 경우에는 발사 일정에 대한 변경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 장마와 태풍을 피해 늦가을까지 일정이 밀릴수도 있습니다.

주 초 이후 장마전선이 중부 내륙까지 올라갈지는 아직 불확실 합니다.

장마구름이 남쪽에만 집중될 경우, 중부 내륙에선 한주 내내 꿉꿉한 폭염만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가뭄 이후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배수시설을 점검 하는 등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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