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로 방사포 수발 발사 '저강도' 무력시위

  • 2년 전
북 서해로 방사포 수발 발사 '저강도' 무력시위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적투쟁' '정면승부' 등 험악한 표현을 동원해 강경기조를 천명한지 하루만에 다시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북한 전문가인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전화를 연결해 북한 도발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양무진 교수님 연결돼 계시죠?

북한이 어제 오전 수발의 방사포를 서해로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이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무더기 발사한 지 7일만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북한 발사 방사포 규모와 제원을 먼저 정리해주시죠.

북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겨냥해 '대적투쟁' '강대강' '정면승부' 등 강경한 표현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이번 도발이 전원회의 기조와연결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거죠?

북한의 이번 대남 무력시위는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북한이 이같이 '저강도' 무력시위를 하는 이유가 있을 까요?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마지막 발사된 방사포 항적 포착으로부터 10시간가량 지난 후인 어제 심야에야 이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이처럼 뒤늦게 발표를 한 이유는 뭐라고 보시는 지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비서국 회의를 열어 당내 규율준수 기풍을 세우고 간부들의 '비혁명적 행위'에 강도 높게 투쟁해야 한다며 기강을 다잡았다는 소식도 들어왔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로 볼 수 있나요?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계기로 2년 만에 '대적투쟁'이라는 표현을 꺼내들면서 강경기조를 천명했다는 점은 이미 살펴드렸는데, 이런 기조로 볼 때 7차 핵실험 강행에 나설것으로 보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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