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윗선 의혹 백운규, 검찰 소환

  • 2년 전
'산업부 블랙리스트' 윗선 의혹 백운규, 검찰 소환

[앵커]

지난 2017년 있었던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늘(9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지난달 전방위 압수수색 이후 21일만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동부지검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검찰은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오늘(9일) 오전 핵심 인물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검찰이 백 전 장관의 사무실과 자택은 물론, 산업부 산하기관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이 실시한 지 21일 만입니다.

백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당시 임기가 남아있던 산업부 산하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부당하게 산하기관장들의 사표를 받아냈는지가 사건의 핵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백 전 장관은 압수수색 당시 기자들과 만나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이뤄졌다"며 혐의 자체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앞서 피고발인 5명 가운데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과 손호영 국장 등 4명이 차례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는데, 이로써 사건과 관련한 피고발인 모두가 소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의 하명이 있었는지 여부도 관심사인데요.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메일 등을 토대로 백 전 장관이 사퇴를 종용할 당시 청와대와 협의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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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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