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 우려에 한미 "추가제재 검토…단호 대응"
  • 2년 전
북 핵실험 우려에 한미 "추가제재 검토…단호 대응"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외교부 차관이 어제(7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거듭 내놓았습니다.

오늘(8일)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열며 논의를 확장합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한 중인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이 최근 8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을 규탄하며 도발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미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북한의 7차 핵실험 감행 움직임에 거듭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가 북한의 핵실험에 단호하고 분명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이 어떤 비상계획을 마련했는지) 북한은 알게 될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도 재확인했습니다.

외교안보라인의 전략적 소통 강화,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 재가동뿐 아니라 대북 추가 제재와 한미 차원의 조치 등이 거론됐습니다.

"국제 사회와 공조하여 북한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 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그와 더불어서 한미 방위태세 차원에서의 추가적 조치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오늘(8일)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합류하는 한미일 외교 차관 협의회가 열립니다.

대북 대응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지원 등 역내·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3각 공조'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외교가에선 박진 장관이 이번달 중으로 미국 워싱턴과 일본 도쿄를 잇따라 방문해 외교장관 회담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레(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는 한반도 현안 주요국 국방장관들이 집결합니다.

현지에서 한미, 한중,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외교뿐 아니라 안보 분야에서도 구체적 협력 방안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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