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앞에서 '버터' 튼 바이든…백악관 방문영상 2탄

  • 2년 전
BTS 앞에서 '버터' 튼 바이든…백악관 방문영상 2탄

[앵커]

현지시간으로 5월 마지막 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인 혐오 범죄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그룹 방탄소년단을 초청했었죠.

백악관이 BTS의 방문 영상 2탄을 공개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K팝 그룹 방탄소년단, BTS 멤버들이 모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트북을 만집니다.

그러자 멤버들 사이에서 박장대소가 터집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긴장을 풀라며 튼 노래가 다름 아닌 BTS의 히트곡 '버터'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 노래에 익숙하지요?"

백악관이 BTS가 방문했던 지난달 31일 당일 59초짜리 영상에 이어 4분51초 분량의 영상을 추가로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비공개였던 바이든 대통령과 BTS의 면담 내용 일부가 포함됐습니다.

"백악관과 바이든 대통령께서 아시아인 혐오·증오 범죄 멈춤 캠페인의 일환으로 초청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우리는 '이거야. 왜 아냐. 우리는 가야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감사해하는 대통령입니다."

"와. 어머니께 말씀드려야겠네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집무실에 나눈 대화와,

"우리가 증오와 편견을 보게 되면, 그것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BTS 멤버들의 소감도 들어있습니다.

"다양성이 주는 특별함을 꼭 얘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차이가 주는 특별함에 여러 많은 사례들이 훨씬 더 늘어나야 (자막 전환)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백악관은 BTS의 노래들을 배경음악으로 깔아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편집하며 신경 쓴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BTS #백악관 #인종_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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