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최대 승자 尹, 축배 대신 “경제 태풍” 경고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6월 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오세훈 선대위 전략본부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오늘 출근길 화면이 꽤 눈에 띕니다. 윤 대통령이 천천히 걸어 들어오면서 뭔가 준비한 듯, 작심한 듯 비유 하나를 했는데 경제 위기를 비롯한 태풍에 들어와 있어. 선거 직후에 있었던 윤 대통령의 첫 메시지, 경제, 민생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판단하세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뭐, 윤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선거 승리가 좋겠죠. 근데 이 선거 승리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 대선에 이어서 지방선거가 있고 이제부터는 선거가 한 22개월 정도는 없습니다. 지금부터는 온전히 어떤 면에서 보면 윤석열 정부의 책임 하에서 성과에 따라서 이제 국민에게 심판을 받는 것인데. 지금 사실은 선거에 가려져 있었지만 경제 상황이 굉장히 좋지가 않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 같은 경우를 보면 13년 9개월 만에 지금 소비자 물가가 5.4%나 지금 올랐습니다. 뭐 엄청나게 물가가 많이 오르고 금리, 환율 다 이제 급등을 하고 있죠?

이거 단지 우리나라 상황이면 모르겠습니다만 전 세계적인 상황인데다가 여러 가지 지금 자영업자나 이런 분들이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예를 들어 승리에 들떠있다고 한다면 국민들 입장에서 곧 심판이 따르겠죠. 그런 면에서 보면 여당으로 하여금 결국 이 승리에 들떠있지 말라는 이야기일 것이고 더구나 지금 상황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국민들이 고통을 분담해야 되는 그런 상황까지도 올 수가 있다. 예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때 취임하면서 취임사를 읽으면서 울컥했던 장면이 있습니다. 이제 국민에게 어떤 면에서 보면 이야기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지금 상황 자체가 결국은 녹록하지가 않기 때문에 대통령이 오늘 작심하고 우리가 지금 태풍 속에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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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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