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투표소] 전국 최대 승부처 경기도…투표 순조롭게 진행

  • 2년 전
[이 시각 투표소] 전국 최대 승부처 경기도…투표 순조롭게 진행

[앵커]

이어서 김은혜, 김동연 두 여야 도지사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던 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낮았는데 오늘 투표율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수원 연무중학교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가 시작된 지 5시간여가 지난 가운데 아직까지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오늘 학교와 동사무소 등 3,200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잠정 투표율은 12%로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15.1%보다 3% 포인트 이상 낮습니다.

지난달 28일 마감된 사전투표율은 19.06%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았는데요.

오늘 최종 투표 결과가 주목됩니다.

4년 전 실시된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57.8%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지방의원 등 총 1,177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이 중 652명의 새 일꾼을 선출하게 됩니다.

성남 분당갑에서는 민주당 김병관 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당시 자유한국당, 현 국민의힘에 압승을 거뒀습니다.

도지사 선거에 이어 31개 지역 시장군수 선거에서 29곳을, 129석을 뽑는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단 1석을 제외한 나머지 128석을 차지했습니다.

또 지난 3월 대선에서도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5%포인트 차이로 이겼습니다.

따라서 새 정부 출범 한달도 안돼 치러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민주당 김동연 후보 간 치열하게 선거전이 펼쳐진 경기도지사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호비방에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하면서 역대 최악의 선거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수사당국의 조사가 불가피해지는 등 선거 후유증이 만만찮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연무중학교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앵커]

다음으로 강원지역 투표소에 가보겠습니다.

강원지역은 매 지방선거 때마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 시각 상황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이곳 춘천지역 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정된 투표장에서 투표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투표처럼 긴 줄이 늘어서진 않았지만 많은 유권자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휴일이다 보니 오후 시간대에도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지역 투표소는 모두 670곳에 설치됐고 유권자 수는 133만여 명입니다.

지난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강원지역 유권자의 25.2%인 33만여 명이 일찌감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강원도는 역대 모든 지방선거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전 11시 기준 강원지역의 투표율은 20만여 명이 참여한 1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직전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와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강원도의 경우 현직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자리를 두고 여야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선거 기간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 6월부터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로 명칭과 지위가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가운데 누가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이광재 후보의 도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원주갑 선거구에서는 오늘 국회의원 보궐 선거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국민의힘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박빙 대결을 벌였습니다.

오늘을 끝으로 향후 4년 동안 지역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이 결정됩니다.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아직 투표 못 한 시청자분들은 잠깐 시간 내셔서 투표장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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