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경기도…김은혜 "정부가 정책 지원" 김동연 "공약 입법 자신"
  • 2년 전
초접전 경기도…김은혜 "정부가 정책 지원" 김동연 "공약 입법 자신"
[뉴스리뷰]

[앵커]

지방선거 주요 격전지를 돌아보는 순서, 이번엔 가장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곳, 경기도입니다.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필승을 외치는 후보들의 뜨거운 유세 현장을 나경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인구 4분의 1이 집중된 지역, 이른바 윤심과 명심,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대선 연장전이란 평가가 나오는 경기도 선거.

이번 지방선거에서 각 당의 성패, 이곳에서부터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엎치락뒤치락, 어느 한쪽이 우세하지 않은 '초접전'입니다.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치열하고 뜨거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출근길 편안하게 해드리겠습니다. 기호 2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제가 경제부총리를 해서요. 전통시장에 관심이 많고요. 저는 1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탈환을 노리는 김은혜 후보, 자신의 강점으로 젊음을 꼽으며 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기도를 지켜야 하는 김동연 후보, 34년 국정에 몸을 담아 성과로 자신을 입증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두 후보에게 대표 공약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시가 9억 원 아래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면제와 함께 경기 북부에는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하겠다, 초등학생 아침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경기도가 드리는 경기찬스를 드리겠습니다.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 찬스, 힘든 교통 때문에 힘들게 살고 있는 도민들께 교통 찬스,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만들어주는 청년 찬스…"

공약을 현실화할 구체적인 방안도 달랐습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정부가 뒷받침할 것이라 자신했고, 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다수당의 이점을 활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저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합니다, 저 김은혜가 하면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합니다."

"입법이 필요한 사항들은 국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민주당과 협의해서 잘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권 안정이냐, 정부 견제냐, 경기도민들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경기도지사 #김은혜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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