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록물로 만나는 청와대...변천사 한눈에 / YTN

  • 2년 전
74년 만에 청와대가 전면 개방된 가운데,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현재 추첨을 통해 관람객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이런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면, 또 서울이 멀어서 가기 힘든 분들이라면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으로 가보시죠.

이곳에서 청와대의 변천 과정과 내부 모습을 대통령기록물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1892년 조선 후기 고종 때 그려진 '수선전도'입니다.

미국 선교사들이 사용하던 지도로, 경복궁 뒷공간이 청와대의 옛 이름인 '경무대'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 관사로 사용되던 건물이 청와대 구 본관으로 사용되던 모습부터 지금의 신 본관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대통령기록관이 관리하고 보존해오던 청와대 기록물 110여 점이 야외공간에 전시됐습니다.

본관의 중심 공간인 집무실과 접견실, 소규모 회담 장소로 활용되던 인왕실과 백악실 등 아직은 볼 수 없는 청와대 건물 내부 모습뿐만 아니라 전 대통령들의 역사 속 활동 모습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세린 / 안산해솔초등학교 6학년 : 수업 시간에 봤을 때보다 실제로 사진을 보는 게 더 멋지고 넓어 보였고 직접 가볼 수 있다면 청와대 한 번 꼭 가보고 싶어요.]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됩니다.

일제 식민통치의 잔재인 청와대 구 본관 철거 계획 문서와 1991년 신 본관 준공식 영상 기록물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노태우 / 전 대통령 (지난 1991년 신 본관 준공식 당시) : 우리가 지은 청와대 새 본관을 준공하게 된 것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참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대통령기록관 앞 야외공간에서 진행되는 기록전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유숙현 / 대통령기록관 기록서비스과 학예연구사 : 대통령기록물을 국가자산으로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잘 관리해서 후대에도 계승하고 국민과 공유하고 전시를 통해서 서비스하고자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사전 예약과 추첨을 통해 하루 최대 3만9천 명만 입장이 가능한 청와대.

역사적 변천 과정과 내부 공간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대통령 기록물들이 직접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YTN ... (중략)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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