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 2년 전
[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5월 4일 수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기업의 재택근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일상의 모습으로 재택근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근무 방식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를 위해서도 이는 필요합니다.

고용부는 재택근무가 기업의 근무 문화로 안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홍보 등 범정부적으로 확산 노력을 전개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우선 재택근무 도입의 어려움이 있는 사업장에 대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각종 정부의 지원제도와 연계해 주고 있습니다. 사업주에 대하여 비용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프로그램 설치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사, 노무 비용도 직원 1명당 360만 원까지 지원하여 재택근무에 따라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주의 노무비 부담을 경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하여 각종 지원제도와 우수 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집중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일상에서 재택근무가 기업의 새로운 근무 문화로 안착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과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제주와 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일상회복과 함께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제주와 양양공항의 무사증 입국 제도를 6월 1일부터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주국제공항의 경우 무사증 중단 이전의 상태로 복원됩니다.

법무부 장관이 고시하는 24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민들은 비자 없이도 제주도에서 30일간 체류할 수 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의 국적의 5명 이상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무사증 입국이 허용됩니다.

다만 양양공항의 경우 무사증 단체관광객은 강원도가 지정한 유치 전담 또는 현지의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인원으로 한하며 이들은 입국한 항공편과 같은 항공편으로 출국하여야 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3주 차 그리고 실내 취식이 허용된 지 2주 차인 시점입니다. 현재 전반적으로 모든 지표는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확진자 수는 4만 9035명이며 지난 7일간의 평균 확진자 수는 4만 4000명 수준입니다. 계속적인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현재 432명으로 줄었습니다. 의료대응 상황은 여유가 충분합니다.

중환자 전담 병상의 가동률이 23.9%이며 중등증 환자를 위한 입원 병상도 16.5%만 가동 중입니다. 재택치료자도 계속 줄어들고 있어서 현재 26만 8000명이 재택치료 중입니다. 동네 병의원 중 외래진료센터는 6405개로 원활하게 대면진료가 안착되어가는 중입니다. 사망자는 오늘 기준 72명이며 주간 평균으로 하루 88명입니다.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까지 누적 치명률은 0.13%이며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45명입니다. 이를 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 누적 치명률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다섯 번째로 낮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의무도 완화되어 국민들께서 오랜만에 일상의 기쁨을 누리는 상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들께서 오랜 기간을 참고 협조해 주신 덕분이며 우리 국민들은 그 어느 나라보다 훌륭하게 코로나19에 대처해 오셨습니다. 방역당국으로서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 상당 기간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중소 규모의 유행이 반복되거나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는 상황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일상 속에서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을 계속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실외 마스크에 대해서도 국민 각자의 자율적인 판단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는 4차 접종까지 예방접종을 꼭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도 새로운 일상의 회복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혹시 모를 새로운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여 모든 역량을 갖추고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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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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