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윤태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다행히 이틀 연속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규 확진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이며 해외 유입 신규 사례는 총 4건으로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가 1건, 지역사회 확진 사례가 3건입니다.

오늘 정세균 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해외 입국자 현황 및 추이 분석, 문화·예술을 통한 의료진 치유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지금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안일함이라는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하며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 안팎에서 관리되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한 이후 맞이하는 첫 번째 주말인 만큼 그간 자제해 온 실내 집회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경계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정부는 어제 12개 부처별로 31개 분야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집단방역 세부지침 초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지침은 일상생활과 철저한 방역을 조화시키고 국민의 학습과 참여를 통해 확정, 시행되며 국민 여러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기본 원칙하에 수립되었습니다.

일할 때는 물론 이동, 식사, 여행, 종교생활과 같은 일상과 여가의 사항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 세부지침 초안을 공개한 것은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면서도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지침이 마련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과 창의적인 생각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것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은 일상생활과 방역원칙이 적정하게 균형을 이루는 데 달려 있으므로 이 방역지침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마련되어야 합니다.

최종 지침은 부처별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욱 충분히 수렴하고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우리 사회가 합의하고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확정될 계획이며 지침을 적용한 후에도 현장적용 상황에 따라 계속해서 검토하고 수정할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입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 집단방역 세부지침 초안에 관심을 가지시고 좋은 의견을 제안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미 발표된 개인방역 5대 수칙안과 4대 보조 수칙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직접 살펴보시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충분히 숙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시설에 격리 중인 스페인 귀국 국민의 퇴소 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11일 민간 특별연결 항공편으로 귀국하여 시설에 격리 중인 스페인 귀국 국민 38명에 대해 어제 퇴소 전 진단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38명 가운데 1명이 양성으로 판정받아 금일 오전에 의료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며 나머지 3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어 내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에서 예정대로 퇴소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4월 13일에 입국한 스페인 귀국 국민 43명은 시설격리 후 재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되어 자가격리로 전환되었으며 4월 28일자로 모두 격리해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들의 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해외 입국자 현황 및 추이 분석 결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4월 13일부터 23일 사이 입국자는 4월 1일부터 10일 사이 입국자보다 감소하였습니다.

우리 국민 입국자는 4월 13일부터 23일 사이 일평균 2,664명으로 4월 1일부터 10일 사이 일평균 3,611명 대비 약 27% 감소하였으나 해외 귀국 국민 임시항공편이 운항된 날에는 3,000명을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는 4월 13일부터 23일 사이 일평균 779명으로 4월 1일부터 12일 사이 1,332명 대비 42%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는 일평균 266명에서 105명으로 61%가 감소하여 4월 13일부터 시행된 무사증 입국정지의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4월 13일부터 23일 사이 일평균 입국자 3,443명 중 우리 국민이 2,644명으로 77%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입국자 779명 중에서도 장기 체류자가 674명으로 상당수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결혼, 유학, 일자리 등 우리나라에 안정적, 장기적 기반을 두고 사회, 경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정부는 그간 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4월 1일부터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나 시설격리를 하도록 검역 강화조치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 합동지원단을 구성하여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특별입국절차를 운영하고 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였으며 임시대기시설 및 임시생활시설 등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해외 확산 상황과 해외 입국자 현황을 주시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에 검역을 철저히 실시하여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한 의료진 치유 프로그램 추진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을 위해 다양한 예술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진과 환자가 있는 현장에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참여하기를 원하는 예술단체와 프로그램 제공을 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현장을 연결하여 클래식, 오페라, 대중음악이나 설치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편 감염 위험이 높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철저하고 세심하게 방역조치를 하여 우수한 프로그램 등이 안전하게 향유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음악, 그림과 같은 예술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하반기에는 관광과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 의료시설에 대한 미술품 특별대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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