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선인 "핵심은 반도체"…"시민사회수석실 대폭 강화"

  • 2년 전
윤당선인 "핵심은 반도체"…"시민사회수석실 대폭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박 2일 간의 충청 일정을 소화하며,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시민사회수석실을 대폭 강화한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예고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청 일정 이틀째, 윤 당선인은 대전 나노종합기술원 등 첨단 과학기술 연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가 경제와 안보의 핵심은 반도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요새는 총으로 전쟁하는 게 아니라 반도체로 전쟁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을 찾고, 음성 충북혁신도시 현장 등을 차례로 돌며 대선 때 약속한 지역 공약을 상기시켰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슬림화'하기로 한 대통령실에 시민사회수석실만큼은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3실 8수석' 체제를 '2실 5수석'으로 바꾸는 것으로 뼈대가 잡혀있는데,

시민사회수석실은 '국민제안 비서관'과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신설해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국민에 설명하는 통로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180석을 가지고 입법 전횡을 하는 가운데 헌법 일탈 행위에 대해 국민께 좀 더 설명하는 부서가 필요하지 않냐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향한 압박의 메시지도 냈습니다.

대통령실 조직개편은 이르면 다음달 1일 인선과 함께 발표가 이뤄질 전망.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가,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효성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인수위와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당선인의 지역일정이 명백한 선거개입'이란 민주당의 지적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례를 거론하며, 당선 감사인사를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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