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염전 창고 등 경기등록문화재 추가 지정

  • 2년 전
소래염전 창고 등 경기등록문화재 추가 지정

[앵커]

우리 생활 주변의 근대 문화유산들은 문화재로 지정받기가 쉽지 않아 사라지거나 훼손되는 일들이 적지않은 데요, 경기도가 일제 강점기 당시 우리 문화유산 3건을 새롭게 등록문화재로 선정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천일염을 생산하던 시흥 소래염전 소금창고입니다.

한때 70여 개에 달했지만 대부분 사라지고 현재 2개만 남아있습니다.

과거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소금창고가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소금 생산과 관련된 제염의 역사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그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공간…"

일제강점기 선열들의 항일정신이 깃든 노래들을 수록한 근화창가집입니다.

창가 탄압이 심해진 상황에서도 민족의 얼이 깃든 창가집을 출판했던 독립지사의 항일정신이 돋보입니다.

"근화창가는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 악보집이자 항일운동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증거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제강점기 농촌계몽운동 공간으로 활용된 군포 둔대교회입니다.

한옥과 서양의 건축 특성을 혼합한 절충형 근대한옥입니다.

경기도는 이처럼 마땅히 보호할 방법이 없는 근대문화유산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역사성이나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국가 등록문화재에서 탈락할 경우 마땅히 보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경기도 차원의 보호 관리시스템을 만들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등 11건을 등록문화재로 첫 선정한데 이어 올해 소금창고 등 3건을 추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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