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트윗 악동' 일론 머스크, 트위터 자유의 고삐 풀까? / YTN
  • 2년 전
미국의 대표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의 전신 회사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회사 '뉴럴 링크'의 설립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그리고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CEO.

아시겠지만 모두 한 사람,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 입니다.

지금이야 길에서 쉽게 전기차를 볼 수 있지만, 가능할까 싶던 전기차 상용화를 실현하고 민간 최초로 유인 우주선까지 쏘아 올리는 데 성공한 일론 머스크.

이런 머스크를 미국 '타임'지는 "지구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이라면서 "광대이자 천재이며 관종, 선지자, 기업가, 쇼맨"이라고 평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그가 트위터 인수에 성공하면서 트위터 콘텐츠 규제 완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스스로를 자유지상주의자이며 언론자유옹호자라고 하지만 '실리콘밸리의 악동', '트윗 악동'이란 그의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느 기업가와는 다른 기행을 벌여왔기 때문인데요.

8천4백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머스크는 특히 트위터에서 돌출 발언이 잦았습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높은 것 같다는 트윗을 올려 테슬라 주가가 10%나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17조 증발하기도 했고

비트코인을 사지 않으면 바보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결제할 수 있게 하겠다는 트윗으로 가상자산 가격을 급등시키기도 했는데요.

또 개발자들이 장난삼아 만든 가상화폐인 도지코인이 세계 시스템을 정복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자 도지코인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등 머스크는 '도지파더'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머스크의 말 한마디로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이면서 비판도 잇따랐죠.

오죽하면 머스크가 암호화폐를 언급하면 알려주는 '일론알리미'라는 앱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트위터로 세상을 좌지우지하더니 결국 트위터를 인수해버린 머스크.

머스크는 줄곧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해왔기 때문에 혐오 발언 등을 제한하는 트위터 규제가 풀릴지 관심인데요.

당초 자신이 트윗에 쓴 대로 트위터를 상장폐지 시키고 비상장 회사로 전환한다면 머스크 개인이 트위터를 입맛대로 운영하기 쉬운 만큼, 무방비로 풀릴 자유에 잇따를 가짜뉴스나 혐오 표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윤보리 입니다.


... (중략)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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