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검수완박' 극한 대립…법사위 민형배, 민주당 탈당

  • 2년 전
[여의도1번지] '검수완박' 극한 대립…법사위 민형배, 민주당 탈당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 민현주 전 국회의원

민주당 172명 의원 전원 명의로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발의했지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거기다 사보임을 통해 법사위에 합류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검수완박' 입법에 반대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양 의원을 포함해 여야 4대 2 구도의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상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조금 전 법사위 소속인 민형배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어떤 배경이라고 보십니까.

반면에 4당 원내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경찰 출신의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수사권 분리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합당을 앞둔 국민의힘과 다른 입장을 보이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법사위 법안소위에서는 '검수완박' 법안 조문 심사 도중 여야 의원들 간 '막말 논란'으로 파행했습니다. 사과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감정 싸움까지 격화한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4월 내 국회 입법 목표엔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달 말 예정이었던 해외순방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의장이 민주당의 예상대로 본회의 처리에 협조할 지, 더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지 주목되는데요. 박 의장의 행보가 법안 처리에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을 컷오프 한 것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정치에 복귀하는 것을 반대하는 선제타격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계파 갈등 측면에서 비판한 것, 어떻게 보십니까?

전략공천위의 결정에 대해 지도부 일각에서도 공천 배제 결정에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을 비판하며 대선에 헌신한 송영길 전 대표를 탈락시켰다고 지적했는데요.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이 '혁신 공천'이라며 반박하고 나서면서 당 내 갈등이 증폭되는 모양샙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경선이 한창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맞붙는 경기도는 오늘부터 이틀간 경선을 치릅니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는 국민의힘으로서는 험지로 꼽히는데요. 1차 관문인 당내 경선 이후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력,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대구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가 삼파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당초 김 전 의원과 유 변호사의 후보 단일화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단일화 결렬을 놓고 양측이 '네 탓 공방'을 벌이면서 후보들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호영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무조건적인 감싸기는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후보자의 해명에도 연일 새로운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두고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만큼 윤석열 당선인이 어떤 결단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선인이 한동훈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 추진을 '야반도주'라고 비판하며 민주당과 정면 대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입법 추진과 맞물려 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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