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행 정점 지나…고령층 4차 접종 시작

  • 2년 전
코로나 유행 정점 지나…고령층 4차 접종 시작

[앵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내일(15일) 발표될 거리 두기 조정안에서 정부는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서울 독립문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13일)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만 8,443명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7만 6천여 명 적고, 2주 전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인데요.

신규 확진자 수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962명으로, 38일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 전날보다 134명 늘어난 3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완전히 지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이 내일(15일) 발표됩니다.

사적 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정부는 방역ㆍ의료체계 일상화 방안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김 기자, 오늘(14일)부터 고령층 4차 접종도 시작됐죠?

[기자]

네, 잔여 백신을 이용한 당일 접종은 오늘(14일)부터 가능합니다.

1962년 이전에 출생했고, 3차 접종 후 120일 이상 지난 사람이 대상입니다.

앞서 정부는 특히 80세 이상은 치명률이 60대의 17배에 달한다며 4차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제가 오늘(14일) 접종 위탁의료기관 의료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전반적으로 이전 1~3차 접종 때보다 관심도가 떨어진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 10명 남짓 접종한 곳이 많았는데, 아예 문의 전화가 한 통도 오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의료진들은 이미 걸렸던 분들도 많은 데다 3차 접종 이후엔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비교적 적은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4차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독립문 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코로나19 #거리두기 #4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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