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장관 전격 발탁…비서실장 김대기

한동훈 법무장관 전격 발탁…비서실장 김대기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새 정부 2차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검사 시절 최측근이었던 한동훈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파격 발탁됐습니다.

대통령비서실장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낙점됐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이번에도 8명의 장관 후보자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초대 법무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명했습니다.

현대차 비리, 국정농단 사건 등 윤 당선인의 검사 시절 주요 수사를 함께 한 최측근입니다.

서울중앙지검장 기용설이 있었지만, 법무장관 하마평엔 오르지 않았던 깜짝 발탁입니다.

윤 당선인은 법무행정 현대화,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법무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 저는 판단했고,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교부, 통일부 장관 후보자엔 4선의 박진, 권영세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과거 상원의원이었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기도 한 최고의 대미전략통, 권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과 주중대사를 지낸, 남북관계 정상화의 적임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낙점됐고,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당선인의 고교, 대학교 후배인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해양수산부 장관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엔 이영 의원을 후보자로 발표했습니다.

대통령비서실장으로는 김대기 전 이명박 청와대 정책실장을 선택했습니다.

정무감각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라고 윤 당선인은 설명했습니다.

"다년 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16개 부처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됩니다.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 참모들도 조만간 발표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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