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이 교사에 흉기 휘둘러…이유는 "왜 잠깨워"

  • 2년 전
【 앵커멘트 】
직업학교에 다니는 고 3학생이 수업시간에 교사가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응급수술을 받은 교사는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학생의 범행 이유가 황당합니다.
홧김에 그랬다는데, 말리던 같은 반 학생 2명도 많이 다쳤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건은 한 직업전문학교 4층에서 일어났습니다.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고 3학생을 깨운 게 발단이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학생은 교사의 지적을 받고 교실을 뛰쳐나와 근처 한 상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훔쳐 다시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교실로 들어간 학생은 자기를 깨운 교사에 다가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놀란 동급생 두 명이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두 학생도 흉기에 크게 다쳤습니다.

교사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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