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김광현, 6이닝 무실점 완벽한 복귀전 / YTN
  • 2년 전
922일 만에 국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한 SSG 김광현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김광현의 퍼펙트 투구 행진에 제동을 건 선수는 KIA의 슈퍼루키 김도영이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은 경기 시작과 함께 2만 홈 관중석을 향해 공손하게 90도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내 복귀를 알리는 감사의 인사였습니다

3년여 만에 돌아온 김광현의 투구는 더욱 진화했습니다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직구는 명불허전 슬라이더의 위력을 배가시켰고,

5회까지 KIA 타자 15명을 상대해 단 한 명도 루상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철벽 마운드는 6회 들어 흔들렸습니다

6회 첫 볼넷으로 퍼펙트 행진이 깨졌고, KIA 새내기 김도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김광현은 진한 아쉬움 속에서도 까마득한 후배의 프로 첫 안타 기념 공을 직접 챙겨주는 다정함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후 박찬호를 상대로 마지막 삼진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삼진 5개를 기록하면서 강력했던 복귀전을 마쳤습니다

김광현의 호투와 타선의 대량 득점 속에 SSG는 파죽의 개막 7연승을 달렸습니다,

[김광현 / SSG 투수, 6이닝 무실점 : (김도영 같은) 스타가 나와야지 야구는 더 인기가 많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저도 봐주지 않겠습니다.]

키움은 이틀 연속 삼성에 완봉승을 거뒀고,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는 두산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LG는 오지환의 3루타로 NC에 재역전승했고, 킹험이 호투한 한화는 긴 6연패 터널을 빠져나왔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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