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 언제 열리나…5월 호주 총선 변수

  • 2년 전
새 정부 첫 한미정상회담 언제 열리나…5월 호주 총선 변수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의 ICBM 발사 등 긴박한 국제 정세 속에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오는 5월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5월 중순이나 말쯤 실시될 호주 총선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일은 5월 9일.

우리나라 대통령이 취임하면 가장 먼저 동맹인 미국과 정상회담을 해 온 만큼 첫 회담일이 언제일지가 항상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이 참여하는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방문을 추진 중으로, 이 일정이 확정될 경우 방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동아시아를 방문할 때 한국과 일본을 함께 순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 방한이 성사되면 전례없이 이른 시점에 한미 정상회담까지 이뤄질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1일 만에,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전 대통령은 두달 안팎으로 한미간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당선인 취임 이후의 첫 한미정상회담 시기가 호주 총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쿼드의 한 축인 호주가 5월14일 또는 21일 총선을 치를 것으로 현지 언론에 거론되지만 아직 선거일조차 확정하지 못해서입니다.

이 때문인지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쿼드 회담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에만 벌써 3번의 정상회의와 해외순방 일정이 잡혀 있어 5월을 넘길 경우 방한 일정을 잡기가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윤 당선인이 취임 후 미국을 먼저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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