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용서할 수 없는 폭거...대북 제재 포함 대응" / YTN
  • 2년 전
2017년 ’화성15형’ 보다 성능 앞선 신형으로 분석
日 "고도 6,000km·비행 1,100km…71분 후 낙하"
홋카이도 서쪽 EEZ 내 낙하…작년 9월 이후 처음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발사한 것보다 성능이 향상된 ICBM급 신형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발사를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고 강하게 비난하고 대북 제재를 포함해 관계국과 연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G7 정상회담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한 기시다 총리.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ICBM급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놓고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용서할 수 없는 폭거로 단호히 비난합니다. 제재를 포함해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서는 미일·한미일을 시작으로 관계국과 확실히 연계해 가면서 대응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이 지난 2017년 11월 발사한 '화성15형' 보다 성능 면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당시보다 훨씬 높은 6,000km 고도에서 1,100km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71분간 비행한 뒤 홋카이도 서쪽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에 떨어졌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EEZ 안쪽에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일본 쪽에 더 가깝게 미사일이 낙하하자 방위성은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오니키 마코토 / 일본 방위성 부장관 : 사전 통보도 없이 우리나라 EEZ 내에 미사일을 떨어뜨린 것은 항공기와 선박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도 대단히 문제가 있는 위험한 행동으로 강하게 비난합니다.]

이번 발사 이후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정보 분석과 함께 앞으로의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또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발사로 인한 항공기와 선박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본 정부는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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