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미디어아트 선구자'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 2년 전
[출근길 인터뷰] '미디어아트 선구자'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앵커]

올해는 '미디어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탄생 9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라는 제목의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백남준 특별전을 기획한 이수영 학예연구사를 만나 관련 이야기 나눠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다윤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수현 학회연구소를 만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수영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백남준 탄생 90주 년의 의미부터 짚어주시죠.

[이수영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올해는 백남준 탄생 9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백남준은 보통 비디오 아트의 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저희는 백남준을 비디오아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매체와 감각에 도전한 예술가로서 새롭게 조명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한 작가의 기념일을 모두가 축하하는 일이 즐겁고 모두가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백남준의 상상력으로 이곳을 가득 채우고자 합니다.

[캐스터]

또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를 직접 기획하셨는데 기획 배경도 궁금합니다.

[이수영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백남준이 45세를 2주 앞두고 지금은 아방가르드의 고고학을 세울 때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예술적인 근원을 되돌아보는 그러한 사유의 여행을 떠납니다. 그래서 저희도 백남준의 사유의 근원 그리고 예술적인 근원을 계속적으로 도전하는 아방가르드 정신에 있다라고 보고 이것을 계속적으로 돌아보는 10가지 달 장면과 다양한 작품으로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캐스터]

또 전시는 백남준의 예술 세계에서 가장 중요했던 10가지 순간적으로 사진과 비디오 영상으로 구성했는데 어떤 작품들을 눈여겨보면 좋을까요.

[이수영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지금 뒤에 있는 작품이 사이버포럼이라고 94년에 백남준 작가가 만든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일렉트로닉 주퍼 하이로드의 중요한 전시의 출품제였던 작품입니다. 그래서 백남준이 인터넷이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는 그러한 중요한 예견을 했던 그런 전시의 작품이고요. 따라서 이 작품도 사이버 포럼이라는 어떠한 가상의 법정에서 로봇마저도 자유롭게 발언을 할 수 있는 민주적이고 미래적인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캐스터]

또 내일부터는 완벽한 최후의 1초라는 전시도 열릴 예정인데 이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해서 준비한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리라 보십니까?

[이수영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완벽한 최후의 1초 제2번 교향곡은 백남준이 청년 시절 즉 1961년에 썼던 텍스트 악보 수목의 밤을 위한 교향곡에서 비롯된 전시입니다. 그래서 이 전시는 16개의 방에 사운드라든가 감각이라든가 빛이라든가 소리라든가 물이라든가 다양한 감각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그런 전시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두 가지의 전시를 준비하면서 관람객들이 요새 코로나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억눌렸던 감각들을 회복하고 자유로운 주체로써 전시를 경험하고 또 아방가르드처럼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나갈 수 있도록 그러한 위로를 주는 전시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수영 /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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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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