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단체 만난 윤당선인 "민간주도 경제로 탈바꿈…기업 방해요소 제거"
  • 2년 전
경제 6단체 만난 윤당선인 "민간주도 경제로 탈바꿈…기업 방해요소 제거"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회동을 통해 민간 주도로 경제를 탈바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갖고 있다며 기업과 경제활동의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수위 사무실에서의 도시락 오찬을 위해 마주앉은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들.

코로나19 상황을 논하며 자연스럽게 대화에 물꼬를 텄습니다.

본론에 진입하자, 윤 당선인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경제를 완전히 탈바꿈 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자유시장 경제에 대한 어떤 믿음이라든가 이런 걸 저는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프라를 만들고 뒤에서 도와드리고 기업이 앞장서서 큰 기업이든 작은 기업이든 일자리 만들어내면서…"

그러면서 일자리 문제를 짚었는데, 일자리를 만들어내면서 투자하고 기업이 성장하는게 결국 경제성장 아니겠냐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역할은 자유로운 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한정하면서, 방해 요소가 무엇인지 조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경제단체장들은 규제개혁과 중대재해처벌법의 수정, 노동관련 법제 개정 필요성 등을 건의했습니다.

일자리를 점검하고 논의하는 정기모임을 가졌으면 한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오찬은 2시간 반 동안 이어졌고, 이후 발표된 서면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양극화 심화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고착화를 극복할 길은 역동적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 재도약"이라며.

"상식에 맞춰 바꾸어 나갈 것"과 "기업인들과 핫라인을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실제 윤 당선인은 "공무원들이 말도 안되는 규제를 하려 하면 바로 전화하라"며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의 운영 계획도 얼개가 짜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회의와 업무보고를 직접 주재하고, 5월 초 국정과제를 대국민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잡았습니다.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검토하고, 4월 안에는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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