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첫 도전·국정농단 수사팀장…5년 전 후보들은?

  • 2년 전
대권 첫 도전·국정농단 수사팀장…5년 전 후보들은?

대선 후보들, 5년 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이미 대권에 도전했던 후보도 있고, 전혀 다른 곳에서 활동했던 후보도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5년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첫 대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 기본소득 정책 등 추진력 있는 시정으로 주목받았지만 문재인 대세론을 넘지 못하고 경선 3위에 그쳤습니다.

"국민들이 이재명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꿈들이 있는데 그 소중한 꿈들 훼손되지 않도록 잘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이 준비하고… 이게 끝이 아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재명 후보의 첫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개인기 하나로 존재감을 부각해 의미있는 3등이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같은 시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박근혜 청와대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쳤습니다.

"수석 파견검사 윤석열 검사입니다."

당시 특검 사무실이 있던 건물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이곳에서 지금은 자신이 속한 정당인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이 배출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을 수사했습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을 맡았다가 좌천됐던 윤 후보는 박영수 특검에서 특수부 검사들을 지휘하며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습니다.

"고마웠어요, 그동안 여러분들 덕분에 아주 잘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지난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 정권만으로는 과감한 개혁은 물론이고 안정된 개혁조차 어렵습니다. 개혁의 적임자를 대통령으로 뽑아주십시오!"

출중한 토론 실력으로 주목받은 심 후보, 6.17%의 득표율로 역대 진보 정당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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