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정치분야' TV토론…단일화 신경전 주목

  • 2년 전
대선후보 '정치분야' TV토론…단일화 신경전 주목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번째 토론회가 잠시 후 저녁 8시부터 열립니다.

여야 대선후보들은 낮 일정을 비우고, 토론 준비에 매진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혜림 기자, 오늘 토론의 관전 포인트는 뭘까요.

[기자]

네, 오늘 토론회는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권력구조 개편과 외교안보 정책 등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건데요.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론에 대해 다른 후보들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이 후보 측은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선거제 개편과 개헌 등을 약속하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에 공조를 제안했는데요.

야권 단일화 논의가 좌초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고립시키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왔죠.

따라서 이 의제를 둘러싸고 후보들간 미묘한 신경전이 예상되는데요.

'초박빙' 접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의 키를 쥐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가 특히 주목됩니다.

또한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뜨거운 토론도 예상됩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책과 북핵 문제 등을 놓고, 서로 다른 안보관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대장동 등 여야 대선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서 다시 난타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여야는 토론에 앞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거센 '네거티브' 공방으로 전초전을 벌였습니다.

[앵커]

네, 국회 상황에 대해서 더 알아보죠. 법사위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대응책 논의를 위해 상임위들이 열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

우선 외통위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외교적 대응책과 교민 철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데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현지 교민 36명에 대해 가급적 이번주에 철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통제에 동참할 것이고, 몇가지 제재를 더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산자위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타격 문제와 이에 대응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는데요.

문승욱 산자부 장관은 필요할 경우, 오는 4월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하고, 할당 관세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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