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40대 기저질환자도…수급·처방속도 과제

  • 2년 전
먹는 치료제 40대 기저질환자도…수급·처방속도 과제

[앵커]

어제부터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 대상이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번주부턴 처방기관도 확대되는데 관건은 대상 확대보다 약 수급 상황, 그리고 적기 투약 여부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을 40대 기저질환자로까지 넓혔습니다.

투여 대상의 체질량지수는 '30'으로 높여 비만상태인 고위험군에게 처방이 집중되도록 했습니다.

"25 이상을 과체중, 30 이상이면 어느정도 비만이 상당히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비만의 기준으로"

또 발열, 숨참 증세가 있거나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60세 이상 환자를 우선 처방하도록 했습니다.

현재까지 투약 효과는 긍정적입니다.

방역당국 설문에서 복용환자 81.1%는 인후통 등 코로나 증상이 호전됐다고 답했고 약 90%는 주변에 복용을 추천하겠다고도 응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부터 처방 가능기관도 호흡기 전문클리닉까지 확대되지만 문제는 약 수급이 찔끔찔끔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선계약한 76만여 명분 중 반입물량은 약 3만명 분.

현재는 약 2만명 분이 남아있는데, 다음주 쯤 더 들어올 예정이지만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처방해야 하는데 재택치료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처방이 가능할지는 더 큰 과제입니다.
"(분류과정에서) 집중관리군은 결국은 관리의 주체가 되는 의료기관하고 연결이 돼야 하는데 이게 조금 느려요. 워낙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과정이다보니까 이 부분을 좀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만으로 처방하는 방안에 대해선,가짜 양성판정률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기를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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