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지우고 싶다”…前 청와대 대변인 왜?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두아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2019년 이야기입니다. 구자홍 차장 그런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게 고민정 의원이 마치 윤석열 후보 지지하는 것처럼 돌아다니는 모양이죠? 그래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법적 절차를 밟겠다. 그리고 지워버리고 싶다까지 고민정 의원이 이야기했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그러니까 지금 방금 이 보도한 내용만 보면 고민정 당시 대변인이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상당히 조금 극찬하는 내용 아닙니까? 근데 지금 상황에는 맞지는 않지만 지금 그 보여드린 영상만 놓고 보면 고민정 의원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또는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 듯한 이런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에 이게 저것을 악마의 편집이라고 흔히들 이야기하는데요. 저런 것만 비춰서 고민정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이제 이런 식의 왜곡을 한다면 이것은 이제 사실 관계를 호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정 의원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죽하면 이 디지털 장의사라는 어떤 새로운 직업군이 생길 만큼 과거에 했던 이야기, 글과 말, 영상들이 남아서 현재 시점에서는 맞지 않은 것이 자꾸 호도되는 경향이 있을 수 있거든요. 고민정 의원의 저 대변인뿐만 아니라 인사 청문회에서 당시 여당 의원 그리고 당시 야당 의원이 했던 이야기를 만약에 윤석열 후보를 둘러싸고 악마의 편집을 한다면 지금의 상황과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이제 저거는 고민정 개인으로 봐서는 상당히 조금 억울할 수 있으나 그만큼 우리 한국 사회에서 몇 년 사이에 윤석열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걸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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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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