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9만3천명대 확진…"3월 중순 27만명서 정점"

  • 2년 전
[이슈현장] 9만3천명대 확진…"3월 중순 27만명서 정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9만3,135명 발생해, 10만 명에 근접했습니다.

다음 달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가 27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현재 확산세와 앞으로의 전망, 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매주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확진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선 현재 확산세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점은 언제쯤이 될까요?

확진자 수 집계는 확진 판정일을 기준으로 하니까요, 대부분 실제 감염 시기는 며칠 전이고요. 또 잠복기간도 있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는 집계된 확진자 수보다 훨씬 더 많지 않겠습니까? 현재 확산세로 봤을 때 집계되지 않은 확진자 수는 얼마나 더 될까요?

사실, 정부의 확진자 수 전망은 이것보다 적었거든요. 지난달 말, 김부겸 국무총리는 "10만~20만 명 예측은 비관적인 사람들이 보는 것이다."라며 3만 명 정도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었어요. 이렇게 현재 확산세가 정부의 예상을 한참 벗어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확진자 수보다 더 중요한 게 위중증 환자 수입니다. 현재 400명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확진자 규모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가 급증 우려가 나오고 있거든요. 실제로 하루 새 76명이 늘었고요. 위중증 환자 관리 여력, 몇 명까지 가능하다고 보시고 또 어떤 대비가 필요할까요?

재택치료 체계로 전환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차관조차도 의료기관에 전화 연결이 어려웠다고 이야기하던데요. 재택치료 체계, 언제쯤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지금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어제(16일) 교육부는 새 학기를 맞아 유치원, 초중고 학생들에게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했습니다. 당초엔 검사 '의무화'로 가닥을 잡았었는데, 논란이 일면서 '권고'로 전환했죠. 교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는 건데, 사실 자가검사키트가 정확도도 떨어지고요. 권고사항이라면, 이게 실제로 방역효과가 있을까요?

정부는 오늘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일(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현재 '사적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9시' 조치가 시행 중인데요. 정부는 방역과 경제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가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재 확산세가 바이러스 유행 최종 단계에 와 있다는 건데요, 동의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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