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적폐수사' 공방…곧 대선후보 2차 TV토론

  • 2년 전
여야 '적폐수사' 공방…곧 대선후보 2차 TV토론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 오늘은 어떤 날 선 발언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여야는 윤석열 후보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대표는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주의의 성취를 야당 대선 후보가 부정하는 듯한 언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폭한 검찰주의로는 법치주의의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상임고문과 고문단은 윤 후보의 발언이 명백한 협박이며 정치보복 예고나 다름없다며, 망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의 인터뷰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 점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SNS에서 "청와대가 대선 과정에서 통상적 이야기에 발끈했며"며 이를 보며 정권심판 여론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법 선거개입"이라며, "범죄를 저지르면 법에 따라 처리하는 게 법치주의인데 어떻게 정치 보복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앵커]

잠시후 오후 8시부터 대선후보 4인의 두 번째 TV 토론이 열립니다.

연합뉴스TV에서 생중계되는데요.

구 기자, 후보들의 토론 준비상황 좀 파악된게 있습니까?

[기자]

네. 약 한 시간 뒤인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연합뉴스TV 등 6개 방송사가 주관하는 토론이 열립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후에 예정됐던 공개 일정도 취소하면서 토론에 대비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과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품격 있는 토론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오전 염수정 추기경을 방문한 뒤 공개 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다양한 정책 주제에 대한 답변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재명 후보가 관련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검증도 해나갈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토론에서 연금개혁 합의를 이끌어냈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번에도 중도층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양강 후보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진보 정당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역시 양강 후보의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TV토론 #이낙연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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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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