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안 총리?…불가" 국민의당, 재보선 후보 공모

  • 2년 전
"윤 대통령-안 총리?…불가" 국민의당, 재보선 후보 공모
[뉴스리뷰]

[앵커]

지지율 상승세를 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한 '공동정부론'에 대해 "성립이 불가능하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 독자 후보를 낼 준비에도 착수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최측근 권은희 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안철수 후보가 국무총리를 맡는 야권 '공동정부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제도적으로도 맞지 않고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고, 안철수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맞지 않는 그런 상황입니다."

안 후보의 목표는 '완주'라며 설 연휴 전 이재명 후보와 양강 구도가 만들어질 거라 했고, 단일화 협상을 위한 윤석열 후보와의 만남도 없을 것이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새해 들어 안 후보가 일부 야권 단일화 가상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본선 경쟁력까지 확인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일부 조사에선 다자구도 지지율이 선거비용 보전 기준인 '마의 15%' 고지에 올랐습니다.

외연 확장을 위해 러브콜을 보내던 민주당은 견제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MB 아바타'를 넘어 '윤석열 아바타'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상승 기류를 탄 안 후보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유치하고 치졸한 네거티브들이 조금씩 기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역시 드루킹의 동료들답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도 "200만 원이 안 되는 부사관 월급, 장교 월급은 어떻게 할 거냐"며 '경쟁자' 윤 후보에게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국민의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5개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도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두 대선 후보 단일화 문제뿐 아니라 국민의당의 독자 공천 움직임 역시 향후 야권의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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