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확진자 수 주춤…이번주 거리두기 연장 여부 논의"

  • 2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확진자 수 주춤…이번주 거리두기 연장 여부 논의"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조금은 주춤한 양상이지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숫자를 보면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닙니다.

이번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 논의에 들어가는데요.

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현장 보시겠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잠시 멈춘지 열흘째입니다.

여러 준비과정을 거쳐 일상회복을 어렵게 시작하였지만 의료 역량이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고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부득이하게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들께서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 주시는 동안 정부는 병상, 의료 인력 확보와 고령층 3차 접종 그리고 청소년 백신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날로 치솟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병상 대기자도 1천여 명에서 2백여 명대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확진자 수 감소는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인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하여 언제 다시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함께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2일 31개 상급종합병원에 행정명령을 추가로 시행하여 중증병상 306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병상 확보를 위해서 병상 확보 TF를 구성해서 관련 부처 장관과 민간 병원장 등이 참여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정된 중증병상에 격리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도록 20일을 초과하여 재원 중인 격리해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원명령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는 치료 중단이 아니라 코로나 치료 후 일반 진료로 전환하는 것으로 격리치료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 경우 의료진이 소명하는 경우 격리치료가 연장됩니다.

언제나 병상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계신 전국의 병원의 병원과 의료진 여러분 그리고 군의관 등을 지원해 주신 국방부에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양해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정된 의료자원 상황 아래에서 코로나 병상 확보는 다른 일반 진료의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우리 주변의 가족과 이웃을 위한 것이라는 마음으로 양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께 호소의 말씀을 드립니다.

접종 효과는 분명합니다.

2차 접종자 중증 환자의 비율은 100명 중 0.8명인 반면에 미접종자는 4.2명으로 5배 큽니다.

또한 사망자 비율도 2차 접종자는 100명 중 0.3명인데 반해 미접종자는 1.2명으로 4배가 큽니다.

고령층 분들의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 덕분에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12월 첫주에 35% 수준에서 25%로 감소하였고 특히 위중증자 중 80세 이상의 비율은 12월 첫주 21%에서 14%로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백신의 3차 접종이 오미크론에도 80%의 감염 예방효과가 보인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가 최근에 보고되었습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도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3차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부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통과 희생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방역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방역지원금 신청은 오늘부터 발송되는 안내문자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이 됩니다.

변이가 계속 발생 중인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그때 그때 최적의 전략을 통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최근 오미크론의 세계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되었고 우리나라도 또한 1~2개월 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국내 소식으로는 오미크론을 판별하는 PCR 시약을 개발하여 이번 주 목요일부터 전국에서 3시간 내지 4시간 내에 오미크론을 신속히 검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또한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임상 시험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의 입원, 사망 예방에 90%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우리에게 이에 대한 긴급사용절차를 긴급의 진행 중에 있습니다.

60만 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과 추가 물량 확보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오늘 오후 질병청에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릴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코로나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에 대하여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미크론의 확산, 위중증자의 지속적인 증가, 연말연시 모임으로 인한 감염 확산 가능성 등 여러 가지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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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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