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재명 '통합행보' 속도…김종인 "효율적 선대위 돼야"

  • 2년 전
[뉴스포커스] 이재명 '통합행보' 속도…김종인 "효율적 선대위 돼야"


선대위 내홍과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전면 개편"보다는 "효율적 운영"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 호남에서의 발언이 또다시 논란입니다.

여야가 대장동 특검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오늘 열린민주당 당원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 내홍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직접 끌고 가겠다며 칼을 빼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기상 불가능하다"며 예상됐던 '선대위 전면 개편' 대신 '효율적 운영'을 선택했는데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과연 이런 방식으로 '윤핵관' 사태 등, 당내 갈등이 수습될지도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

김종인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복귀에 대해서도 이미 "일단락된 일"이라며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표의 "세대결합은 사실상 무산됐다"는 발언을 두고도 "개별적 사람에 따라 한 세대가 따라가고 안 따라가고 하는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사퇴가 2030 남성 표심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보는 걸까요? 실제 표심 영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 위원장의 말대로 이준석 대표, 끝까지 선대위 복귀하지 않을까요? 국민의힘으로서는 선대위를 떠난 당 대표의 '독자 행보'가 선거 운동에 상당히 부담일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일각에서는 어떤 명분이든 만들어지면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이렇게 선대위 내홍 속에서도 당사자인 윤석열 후보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선대위 내홍 수습은 김종인 위원장에게 일임한 상황이고, 이준석 대표 말에 따르면 선대위 사퇴 후 윤석열 후보와 소통조차 없었다고 하는데요. 선거 활동이 바쁘다보니, 전면 등장이 어려울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이준석 대표와의 소통은 직접하고, 내홍 상황을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거든요?

"가난하고 못 배운 분들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도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하긴 했습니다만, 해당 발언이 나왔던 당시 정황상, 필요 없는 발언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요. 하필 호남이 근대화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보니, 자칫 더 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었지 않나 싶기도 하거든요. 윤 후보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뿐 아닙니다. 윤 후보, 몇 년 전부터 이미 상용화된 휴대폰 서비스인 "실시간 구직 앱 기술'에 대해 "앞으로 몇 년 안에 상용화될 것"이라는 발언을 해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고요. 거기에 이세종 열사 추모비 참배는 시민단체 반대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거든요. 아직 오늘 하루 일정이 더 남아있긴 합니다만, 연이은 발언 논란과 행보, 결국 득보다 실이 많은 윤석열 후보의 호남행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데요?

한편, 윤석열 후보,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 부속실' 폐지를 공식 언급했습니다. 거기에 "영부인이라는 호칭은 쓰지 말자" "처음부터 김건희씨의 등판 계획이 없었다"는 언급도 했는데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야 김건희 씨 노출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겠지만, 과연 이게 효과가 있을까요? 거기에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이 집중 제기된 후 나온 입장이다 보니, 과연 있는 그대로 믿어줄 수 있느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특히 청와대 제 2부속실 폐지 같은 사안은 원희룡 선대위 정책본부장의 입장만 들어 봐도 선대위와 전혀 상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런 선대위와 후보 간 엇갈린 입장,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송영길 대표, 김건희 씨를 실세로 지목하며 "김건희 씨가 윤석열 후보에게 사석에서도 반말을 한다"며 "최순실 이상으로 실권을 흔들 것"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국민의힘은 '반말'을 언급한 송 대표의 발언이 시대착오적이라며 역공에 나섰는데요. 송 대표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문기 처장의 사망으로 '대장동 개발 의혹'이 다시 한번 대선 정국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까지 열고 특검 압박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정작 특검 협상에 나선 여야,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 방식, 운영 기간 등을 놓고 또다시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선 상황입니다.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각론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대장동 특검 논의,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정책본부장이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배후에 이재명 후보가 있다는, 이른바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또 논란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김진국 민정수석이 강하게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진상을 파헤치려 한 여파로 김문기 처장이 사망했고, 이재명 후보 측에서 김 수석의 아들 이슈를 터뜨려 대장동 의혹을 조사하던 김 수석을 날려버렸다"는 건데요. 이런 의혹 제기, 어떻게 보세요? 사실 근거가 명확해 보이지는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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