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70km 극한 질주…김종겸, 통산 3회 챔피언 등극

  • 2년 전


시속 270km.

아찔한 속도 경쟁이 펼쳐지는 무대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늘 막을 내렸는데요.

이번 시즌 가장 빠른 챔피언은 누구일까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장을 두드리는 엔진 소리와 함께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2007년 시작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올 시즌 최종전인 8라운드.

위드 코로나에 따라 5개월 만에 응원 함성이 서킷에 울려퍼집니다.

최고 시속 270km의 격렬한 질주.

타이어 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코너 구간에서 격렬한 자리 다툼이 벌어집니다.

충돌로 차체가 돌아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시즌 챔피언은 최강자 김종겸의 몫이었습니다.

김종겸은 레이스 초반 상대 견제에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지만 다섯 번째 바퀴에서 5위로 올라선 뒤 속도를 끌어 올려 2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7라운드까지 누적 포인트 공동 1위였던 김종겸은 이번 준우승으로 단독 1위가 되며 통산 세 번째 시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김종겸 /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2021년 시즌도 힘들게 마지막까지 달려왔는데 마지막 경기는 저에게 운이 따라줬던 것 같고… 3연속 시즌 챔피언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거의 매 라운드 우승자가 바뀔 정도로 치열했던 올시즌 슈퍼레이스.

향후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한 가운데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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