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변신 버스차고지…충전에 발전까지

  • 2년 전
친환경 에너지 복합시설 변신 버스차고지…충전에 발전까지

[앵커]

버스들이 밤샘 주차하는 공영차고지가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충전하는 복합시설로 변신했습니다.

차고지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한 지붕이 설치돼 비 가림 역할을 해주고 지상엔 생산한 전기를 버스에 충전하는 시설이 구축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운행을 마친 버스들이 정비와 밤샘 주차를 하는 버스차고지입니다.

차고지에 거대한 태양광 발전패널이 설치됐습니다.

1천800여 장의 패널에서는 매달 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됩니다.

패널 밑은 버스들의 주차공간인데 패널이 비나 눈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특히 기둥마다 충전시설이 설치돼 버스 24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용의 대부분은 시민 350여 명이 펀딩방식으로 참여해 마련했습니다.

"전기를 쓰기만 하는 소비자 입장이었었는데 이번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생산자가 돼서 매우 기쁘고요."

앞으로 운영수익금의 절반은 에너지 빈곤층에게 지원되고 절반은 태양광 시설에 재투자됩니다.

"잉여 이익을 바탕으로 출자 참여에 따른 이익을 배당해 주고 나머지는 또 추가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확대하는 데 투여할…"

공영차고지에는 수소차량 충전소와 친환경에너지인 천연가스 충전소도 함께 들어섰습니다.

"신재생 에너지를 많이 확충하는 것이 우리 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시들의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대안의 에너지들을 계속 확충시켜…"

소음과 매연, 교통 유발 등으로 기피 대상이던 버스차고지가 친환경 에너지 클러스터로 변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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