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결국 광주서 머리 숙여 사과…“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다”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10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장예찬 시사평론가[전 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김종석 앵커]
예, 보신 그대롭니다. 광주 민주 묘지를 방문한 윤석열 후보가 준비된 원고를 1분 정도 읽으면서. 광주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상처받은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 피와 눈물을 기억 한다. 쓰라린 과거 딛고 역동적인 광주와 호남을 만들 것이다. 광주 시민들에게 이 메시지가 잘 전달이 되었을까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화면을 통해 오늘 저 모습을 봤는데. 그 어느 때보다 오늘 윤석열 후보의 모습이 굉장히 외로워 보였습니다. 정치적으로 결정적 순간을 맞은. 또는 역사 앞에서 홀로 선 대통령 후보. 정치 지도자의 고독이라고 할까요. 오늘 굉장히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 이 행사가 진행됐죠. 결국 재단까지 가지 못하고 이제 광장에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만. 그 자체도 어떻게 보면 호남의 민심이라고 받아들여야 되고. 한편으로는 아직 큰 충돌이 없이 행사가 진행이 되어서 그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시지 관련해서는 길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 담아야 할 메시지는 다 담았습니다. 사과가 들어갔고, 자랑스러운 역사라는 평가가 있었고. 대통령이 돼서 반드시 국민 통합 이뤄내겠다는 다짐도 들어갔으니까. 기본적인 메시지는 들어갔습니다. 그럼 이걸로 문제가 해결되냐? 그렇지 않죠. 오늘 방문했지만 다음 달에도 그다음 달에도 대선 때까지 몇 번은 아마 더 방문해야 될 겁니다. 그래서 진심을 보여주고 호남 분들의, 유권자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이제 그것이 대선 결과로 나타날 것인데. 그런 어떤 정치적인 계산보다는. 5.18이라는 역사 앞에. 호남이라는 지역 앞에서 굉장히 겸허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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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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