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소형비행기 추락…탑승 21명 전원 화재 직전 탈출

  • 3년 전
미국서 소형비행기 추락…탑승 21명 전원 화재 직전 탈출

[앵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공항에서 소형비행기가 추락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무원을 포함해 2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비행기에 화염이 휩싸이기 직전 기적적으로 모두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들판에 자욱한 검은 연기,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언뜻 보이는 비행기 잔해, 형체는 알아볼 수 없고 꼬리 부분만 남았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공항에서 개인용 제트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이륙 중 활주로 외곽 울타리에 부딪힌 뒤 공항 북쪽 들판에 떨어졌고 곧이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꼬리 부분만 남기고 모두 불탔는데, 탑승자 21명 전원은 기적처럼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개인, 18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이들은 비행기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이기 직전 모두 빠져나왔습니다.

2명이 다쳤지만, 생명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휴스턴 한 주택 건설업자 소유로, 승객들은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 관람을 위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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