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에 달고나까지"…유통가도 '오징어게임' 특수

  • 3년 전
"오징어에 달고나까지"…유통가도 '오징어게임' 특수

[앵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인기가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1위에 오른 나라가 94개국으로 늘었는데요.

그러자 드라마 속 장소와 먹거리가 국내외의 주목을 받으면서 유통업계가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쌍문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 '오징어 게임' 촬영 장소임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여기는 456번, 1번 두 주인공이 생라면을 안주로 술을 마셨던 장소인데요.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면서 이른바 '인증샷 명소'가 됐습니다.

오징어 게임' 열풍에 편의점에서는 오징어 관련 식품 판매가 20% 넘게 늘었습니다.

"여기가 촬영 장소래 우리 동네에 이런 명소가 있다니까 너무 영광이라고 주위 반응은 엄청 좋아요. 컵, 라면, 술 같은 건 여기서 구입하고 그렇게 촬영해 가신 분들도 있어요."

"두 번째 게임은 설탕 뽑기입니다."

달고나 관련 상품도 특수를 보고 있는데, 국내 아이스크림 업체가 재출시한 달고나 아이스크림은 찾는 사람이 부쩍 늘면서 이달 판매량이 작년의 150%를 넘었습니다.

"달고나 아이스크림이 원래 4년 전에 출시되었던 제품인데 잠시 단종 되었다가 이번 달에 재출시하게 되었어요. 오징어게임 드라마 때문인지 찾으시는 분들도 많고 더 인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오는 31일 예정된 '핼러윈데이'를 맞아 출연진이 입은 복장 판매량도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징어게임을 통해 우리 먹거리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계속되면서 드라마 속 국내 기업 제품들의 글로벌 진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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