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단기간에 코로나 유행 억제 어려워"
  • 3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단기간에 코로나 유행 억제 어려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조금 전 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바뀌는 방역 체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단기간에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가 포함되었던 전주보다 약 22% 증가했습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2로 7월 3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추석 연휴 동안 이루어진 이동량 증가에서 비롯된 감염 확산세의 지속가능성이 남아 있고, 10월 중 두 차례의 연휴 기간 중 이동 확대에 따른 추가확산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수도권 대형병원과 대형 재래시장에서의 집단감염, 그리고,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감염도 지속 발생하고 있어 단기간에 유행을 억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염 확산의 신속한 억제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내일부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기존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2주간 연장되어 시행됩니다.

정부는 접종 완료자에 대한 혜택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되, 앞으로 2주간, 검사 확대, 역학조사 인력확충, 환자 관리 개선 등의 기존 방역 대책이 충분히 작동하도록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어제까지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당초 계획되었던 1차 접종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89.9%이며 접종을 모두 완료한 국민은 61% 수준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로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8월 4주 301명에서 9월 5주 160명으로 약 47% 감소했고, 누적 치명률도 0.92%에서 0.79%로 꾸준히 감소 하는 등 접종의 가시적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 2차 접종을 본격화하는 한편 외국인, 소아·청소년을 포함하는 1차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계속하여 접종 완료율을 최대한 높이겠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맞춘 방역전략의 전환에 관한 사항은 구체적 일정을 마련하고 관련 분야별로 짜임새 있게 준비해 나갈 방침으로 시군구 보건소 등 현장단위 인력 재정비, 역학정보시스템 개선 등의 조치를 통해 의료대응 역량을 보다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과 밀접하게 관련된 재택치료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종합적 운영방안을 조속히 확정하여 지자체와 공유하고, 지자체 단위에서는 치료 전담팀 구성, 의료기관 네트워크 형성 및 긴급 이송체계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울러, 백신 패스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들은 전문가를 포함한 국민들과의 충분한 사전소통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하에서 시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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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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