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차 슈퍼위크'…50만 선거인단 표심 공개
- 3년 전
민주당 '2차 슈퍼위크'…50만 선거인단 표심 공개
[앵커]
민주당 대선 순회경선 오늘은 인천에서 열립니다.
인천에서는 약 50만 명에 달하는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의 표심도 공개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후반전에 돌입한 민주당 대선 순회경선 오늘이 단연 운명의 날입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 오늘 인천으로 모이는데요.
오늘은 인천 권리당원과 대의원 2만2천여 명의 표심과 함께, 2차 국민선거인단 49만6천여 명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공개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오늘 사실상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 티켓을 확정할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2차 슈퍼위크가 끝나면 전체 선거인단 216만여 명 중 3분의 2의 표심이 공개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후엔 남은 선거인단 수는 70만 명 정도고, 지역 순회경선지도 9일 경기와 10일 서울 두 곳만 남게 됩니다.
경선 후반에 이른 지금까지의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은 굳건해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53.51%로 과반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낙연 후보가 34.67%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차이는 18.84%P입니다.
표 수로 보면 약 13만 표 정도 차이입니다.
추미애 후보는 10.58%로 3위, 박용진 후보는 1.24%로 4위입니다.
지금까지의 투표율이 약 70%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 75만 표를 획득해야 하는데요.
현재까지 이 후보는 36만 5천여 표를 얻었습니다.
오늘 인천과 2차 슈퍼위크 결과에서 과반 득표를 이어간다면 잔여 경선 일정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는 광주 전남을 제외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모두 과반 득표를 하면서 대세론을 굳혀왔는데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도 당심엔 큰 타격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라, 오히려 당심이 더 결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부·울·경 경선이 끝난 뒤에도 "부패한 정치세력과 민간개발이익을 독점해오던 토건 세력, 일부 보수언론이 가짜뉴스로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선동해도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잔여 경선 일정 중 오늘 공개되는 표가 가장 많다고 하던데요.
오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결선투표가 사실상 무산되는 거군요.
[기자]
네, 오늘은 인천 2만 2천표, 2차 슈퍼위크 49만 6천표등 잔여 경선 중 가장 많은 표심이 공개되는 날입니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본선행 굳히기를 하기에 절호의 기회이고, 반대로 이낙연 후보로서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어제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2차 슈퍼위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낙연 후보 측은 국민선거인단은 당심과는 조금 다를 것이란 기대에서 대장동 의혹을 매개로 이재명 후보가 불안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결선 투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결선 투표 없이 후보를 확정해야 본선에서 더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의 표심이 공개되면 결선투표 여부는 판가름 날 것이란 관측인데요.
하지만 낮은 투표율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2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은 49.68%로 70.36%였던 1차 선거인단 투표율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지도부가 ARS 등 투표 독려에 나섰지만 그렇다고 최종 투표율이 1차 때와 같이 높아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흔히 낮은 투표율은 추격자에게 불리하다고 분석하는데요.
낮은 투표율이 이번 2차 슈퍼위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인천 순회 경선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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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순회경선 오늘은 인천에서 열립니다.
인천에서는 약 50만 명에 달하는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의 표심도 공개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후반전에 돌입한 민주당 대선 순회경선 오늘이 단연 운명의 날입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 오늘 인천으로 모이는데요.
오늘은 인천 권리당원과 대의원 2만2천여 명의 표심과 함께, 2차 국민선거인단 49만6천여 명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공개됩니다.
이재명 후보가 오늘 사실상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 티켓을 확정할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2차 슈퍼위크가 끝나면 전체 선거인단 216만여 명 중 3분의 2의 표심이 공개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후엔 남은 선거인단 수는 70만 명 정도고, 지역 순회경선지도 9일 경기와 10일 서울 두 곳만 남게 됩니다.
경선 후반에 이른 지금까지의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은 굳건해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53.51%로 과반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낙연 후보가 34.67%로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차이는 18.84%P입니다.
표 수로 보면 약 13만 표 정도 차이입니다.
추미애 후보는 10.58%로 3위, 박용진 후보는 1.24%로 4위입니다.
지금까지의 투표율이 약 70%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 75만 표를 획득해야 하는데요.
현재까지 이 후보는 36만 5천여 표를 얻었습니다.
오늘 인천과 2차 슈퍼위크 결과에서 과반 득표를 이어간다면 잔여 경선 일정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는 광주 전남을 제외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모두 과반 득표를 하면서 대세론을 굳혀왔는데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도 당심엔 큰 타격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라, 오히려 당심이 더 결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부·울·경 경선이 끝난 뒤에도 "부패한 정치세력과 민간개발이익을 독점해오던 토건 세력, 일부 보수언론이 가짜뉴스로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선동해도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잔여 경선 일정 중 오늘 공개되는 표가 가장 많다고 하던데요.
오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결선투표가 사실상 무산되는 거군요.
[기자]
네, 오늘은 인천 2만 2천표, 2차 슈퍼위크 49만 6천표등 잔여 경선 중 가장 많은 표심이 공개되는 날입니다.
이재명 후보로서는 본선행 굳히기를 하기에 절호의 기회이고, 반대로 이낙연 후보로서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어제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2차 슈퍼위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낙연 후보 측은 국민선거인단은 당심과는 조금 다를 것이란 기대에서 대장동 의혹을 매개로 이재명 후보가 불안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결선 투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결선 투표 없이 후보를 확정해야 본선에서 더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2차 슈퍼위크 선거인단의 표심이 공개되면 결선투표 여부는 판가름 날 것이란 관측인데요.
하지만 낮은 투표율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2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은 49.68%로 70.36%였던 1차 선거인단 투표율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지도부가 ARS 등 투표 독려에 나섰지만 그렇다고 최종 투표율이 1차 때와 같이 높아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흔히 낮은 투표율은 추격자에게 불리하다고 분석하는데요.
낮은 투표율이 이번 2차 슈퍼위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인천 순회 경선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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