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울·경 경선 열기 고조…오후 6시 결과 발표
  • 3년 전
與 부·울·경 경선 열기 고조…오후 6시 결과 발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이 열리는데요.

부산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저는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이 열리는 부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행사 시작을 앞두고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후보 이름이 쓰인 파란색 풍선, 현수막을 든 지지자들이 점점 몰려들면서 현장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약 두시간 뒤인 오후 4시, 경남권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합동 연설회가 펼쳐집니다

오후 5시 모든 투표가 끝나고 나면 이후 경선 결과는 6시쯤 나올 전망입니다.

경남권 선거인단이 모두 6만 2,000명 정도인데, 앞서 온라인 투표율은 46.21%로 다소 저조한 편이었습니다.

어제 제주 경선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또 과반 승리로 압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울·경에서도 50% 이상 득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남 출신 김두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면서 이재명 캠프는 경남권에 더욱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이뤄진 대장동 개발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표심만 보면 경선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는 이낙연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고, 도덕성 문제에서 자유로운 점 등을 부각하며 경남권 표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율을 저지해, 1위와 2위 간 결선 투표장으로 이끌어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남은 경선 일정도 짚겠습니다.

내일은 인천 경선과 함께 2차 선거인단 표심을 공개하는데요.

이른바 '2차 슈퍼위크'에서 경선 향배가 결정된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2차 슈퍼위크는 이제 8일밖에 안남은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내일 2차 국민 선거인단 약 50만명의 표심을 확인하는데요.

지역 경선보다 선거인단 규모가 크고, 또 실제 민심의 향배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더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현재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3.41%, 이낙연 후보는 34.73%, 실제 표 차이는 12만표 정도입니다.

그 뒤를 추미애 후보가 10.6%, 박용진 후보가 1.2%로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2차 슈퍼위크에서 55% 안팎의 득표율로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는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율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내일 열리는 슈퍼위크가 사실상 민주당 경선 레이스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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