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정은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할 것"

  • 3년 전
[뉴스포커스] 김정은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할 것"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초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이중적 태도와 적대시 정책을 먼저 철회하라는 기존 입장을 또다시 반복했습니다.

신무기 시험 발사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까지 북한의 속내는 무엇인지 김영준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10월 초부터 남북통신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지난 김여정 부부장의 유화 담화에 통신선 복원이 남북관계 개선의 1단계라고 했었거든요? 북한이 우리 측의 선결조건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봐야 할까요?

김정은 위원장은 남조선을 위해할 생각이 없다고 한 반면에 바이든 정부에 대해서는 지난 8개월 간 달라진 게 없다며 강한 비난을 했는데요. 북한이 한국과 미국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놓은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앞으로의 남북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남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고 하고 있고, 북한은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선결조건을 계속해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 정부가 미국을 좀 설득해 달라는 얘기인가요?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이중적 태도와 적대시 정책을 먼저 철회하라는 기존 입장을 또다시 반복했는데요. 북한이 미국의 이중적 태도와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궁극적인 의도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문대통령의 유엔연설에서의 종전선언 제안 이후 북한이 우리 정부나 미국 측 반응에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동안 침묵을 꽤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던 북한이 태도를 북미대화를 다시 재개하겠다는 입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어제까지만 해도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보도로 북한의 신무기 시험 발사에 대한 분석이 많았는데요. 일단 북한이 이번에 쏟아 올린 미사일은 북한이 올 초에 예고했던 그 신무기가 맞습니까? 위력은 어느 정도 되는 건가요?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대화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담화를 내놓은 지 사흘 만에 신무기 미사일 시험을 했고, 또 이틀 만에 다시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 통신선 복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강온 정책을 반복하고 있는 진짜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보니까 김여정 부부장이 국무위원으로 발탁이 됐는데요. 지난 1월 당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물러나 노동당 부부장으로 직책이 낮아졌었는데, 다시 국무위원이 됐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있긴 했지만, 어제 김정은 시정연설까지 북한이 우리 정부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다 보니 남북대화의 길도 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원래 내년 초 베이징 올림픽을 남북 정상회담의 기회로 보고 있었다가 북한이 IOC로부터 징계를 받는 바람에 가능성이 좀 희박해졌는데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언제쯤 어떤 방식으로 열릴 수 있을 거라 예상하십니까?

지금까지 김영준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