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시장 집단감염…"검사량 대폭 늘려"

  • 3년 전
서울 가락시장 집단감염…"검사량 대폭 늘려"

[앵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상인들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장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지금은 점심시간이라 다소 한산한 모습이지만 오전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상인들로 긴 줄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아야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종사자들도 적극적으로 검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곳 가락시장에서는 지난 2일 시장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감염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어제(10일) 가락시장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곳 가락시장에만 3,600여 개 업체가 들어와 있고 1만 3천여 명이 종사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검사량을 대폭 늘리기 위해 이곳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2개를 설치했습니다.

새벽 경매가 끝나고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끔 다른 진료소보다는 조금 빠른 오전 8시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가 다음 주 주말부터 시작되는데요.

추석을 앞두고 시장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 알려주시죠.

[기자]

네, 추석 전 장을 보기 위해 시장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시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마스크 꼭 착용해 주셔야 합니다.

사람이 붐빌 때는 거리두기 유지해 주셔야 하고요.

종사자분들은 큰 소리로 호객 행위를 하는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자제해야 합니다.

출입구 손잡이 등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는 곳들은 자주 소독해 주셔야 하고요.

마찬가지로 고객을 직접 응대할 때는 마스크 착용 꼭 해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락시장 선별진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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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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