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지각 도착했지만…기한 지난 백신 또 접종
  • 3년 전
모더나 지각 도착했지만…기한 지난 백신 또 접종

[앵커]

701만회분을 약속했던 모더나사가 이보다 조금 적은 백신을 오늘(6일)까지 보내옵니다.

정부는 국내 백신 배송을 단축해 접종 속도를 더 높일 계획인데요.

대형 병원의 오접종 사례가 또 나와 속도만큼 신뢰도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 백신 126만 3,000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하루 늦게 들어올 물량까지 합치면 675만 9,000회분으로 당초 약속했던 701만회분에 근접합니다.

정부는 나머지 백신도 수송에 걸리는 시간에 따른 도착일의 차이일 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도입된 물량으로 18∼49세 접종이나 추석 전까지 인구 대비 70% 1차 접종 완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혜택 확대를 검토하고, 백신 수송차량을 추가로 투입해 전국 접종 현장까지 배송 기간도 단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백신 수송차량 확대, 토요일 배송시간 연장 등을 통해 백신 도입 후 3일 내에 현장 배송이 완료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낼수록 일선 현장에선 오접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 권고 기한이 최대 이틀 지난 화이자 백신을 104명에게 접종한 겁니다.

앞서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은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140여명에게 접종한 바 있는데 반복되는 사고에 정부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각종 개선계획들을 비롯해서 문제 원인 파악까지도 방대본에서 검토하고 있는 중인지라…"

접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부작용 여부나 효과성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방지책이 시급해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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