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격수’ 본능?…“나 무혐의 땐, 이재명 떠나라”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2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저때부터 목소리를 조금 가다듬은 인상이더라고요, 윤 의원이. 최근에 이재명 캠프에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이 윤희숙 의원의 아버지는 슈퍼맨이냐. 여든 살 고령이 어떻게 서울 살면서 세종시에 농사를 짓냐. 우원식 선대위원장은 KDI가 예타하는 기관이다, 관련성 의혹이 있다. 그리고 남영희 대변인은 당신은 다 계획이 있었어. 이렇게 한목소리로 윤 의원을 비판했는데. 오늘 만약에 내가 무혐의로 결론나면 당장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십시오. 이렇게 얘기했어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오늘 기자회견에서 보인 윤희숙 의원의 당당함. 그리고 아까 제가 되치기라고 얘기한 게 뭐냐면, 거리낄 게 없고, 그다음에 모든 걸 다 밝히고 공개하고, 스스로 수사를 다 받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그 대신에 나의 무혐의가 밝혀진다면 이틀 동안 나에 대해서 음해했던 모든 사람들. 특히나 이재명 후보 캠프에 있는 분들을 집중 조준하고 있는데요. 그분들에 대해서 똑같은 이야기로 당신도 그러면 나처럼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떠나라고 지금 당당하게 되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제가 아까 되치기라고 말씀드린 게 바로 그 내용인데. 지금까지 윤희숙 의원이 야당 대표 저격수로서, 특히 이재명 후보를 많이 타깃으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재정복지 정책의 전문가이고, 이재명 후보가 기본 시리즈에서 그것들을 계속 공략했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을 조목조목 비판해왔지 않습니까.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많이 했고. 그랬던 사람이기 때문에 윤희숙 의원이 그동안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을 때를 보면 상당한 근거와 논리적 설득력, 그리고 자료를 가지고 비판했지. 그냥 있을 법한 그리고 의혹 수준을 제기하면서 그 사람을 낙인찍는 걸 잘 안 했습니다. 대부분 그렇게 해야만 정치라는 것은 이게 논의가 공방이 오고 가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윤희숙 의원 이틀 동안 봐왔던 건 뭐냐면 근거와 자료도 없이 그냥 뜬구름 잡는 식으로 일단 모든 의혹들을 부풀려서 자기에 대해서 낙인찍기를 했다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도 구분해야 될 필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기자회견에 초반부에서는 자기 스스로가 당당하게 자기 스스로 고발해서 발가벗기로 수사를 받겠다는 것을 밝히고 나서. 그 대신에 이틀 동안 자기에게 했던 무단한 음해와 공작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라고 사실 되치기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이어서. 저는 향후에 이 부분 결론이 무혐의로 나고 결백 입증이 되면 이재명 후보나 캠프 측에서 어떤 대응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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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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