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던 태풍, 갑자기 '물폭탄'으로 바뀐 이유 / YTN
  • 3년 전
■ 진행 : 임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영남 내륙을 통과해서 동해로 진출했습니다. 내륙은 태풍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데 비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가을장마가 활성화하며 전국적으로 또 폭우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지금은 동해상에서 이동하고 있군요?

[기자]
내륙을 통과했고, 그러니까 영남 내륙지방을 관통을 해서 경북 포항 부근에서 동해로 진출했습니다. 시간별로 보면 태풍이 어젯밤 7시 40분쯤에 제주도에 상륙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동쪽을 통과하면서 다시 남해로 진출했는데 그래픽으로 진로도를 띄워놨으면 좋겠는데요. 그다음에 남해상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동한 뒤에 저녁 11시 50분쯤에는 경남 고성 부근의 해안으로 상륙했습니다.

그러니까 영남 내륙에 상륙한 거고요. 그 이후 경남과 경북을 관통하면서 지나간 뒤에 오늘 새벽 3시,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 1시간 반 전에 경북 포항 부근의 동해로 진출해서 지금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이동하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태고 또 세력도 급격하게 약하게 되기 때문에 오늘 아침나절, 오전 중에는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태풍으로의 일생을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면서 영남지방에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죠?

[기자]
그렇죠. 어제 밤 사이에 굉장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게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시간당 98mm의 비가 내렸거든요. 1시간에 100mm 가까운 비가 내리면 무조건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100mm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도 대부분 70~80mm 정도의 굉장히 강력한 비가 계속해서 경남 해안지방 쪽을 중심으로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우리나라 주변에 머물고 있던 정체전선과 부딪치면서 폭발적으로 발달했습니다. 따라서 경남 해안지방 쪽을 중심으로 해서 시간당 50에서 많게는 100mm 정도의 폭우가 한두 시간씩 지속이 됐고 또 그 밖의 내륙지방으로도 시간당 20~30mm 정... (중략)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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